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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통일이라는 과수(果樹) 나무의 묘목(苗木)을 심는 성의로 이 나무를 정성을 다하여 비배관리(肥培管理)를 잘 해야만 반드시 훌륭한 열매가 열릴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일을 해야 한다. 설령 우리 세대에 열매가 열리지 못하고 과일을 따지 못한다 하더라도, 우리들 다음 세대에는 반드시 딸 수 있는 여러 가지 여건(與件)을 갖추어 나가야 되겠다. 국토통일된 개원식 유시에서 (1969.3.1.)
우리들의 지금 형편으로는 오늘 쓰고 싶은 대로 모두 쓰고, 입고 싶은 대로 다 입고서 내일 잘 되기를 바랄 수는 없다. 우리는 복되고 부유한 장래를 위해 우선 당분간은 쓰지 않고 아끼고 저축해야 할 것이다 국민 경제생활 개선에 관한 담화문 (1963.1.8.)
우리에게 있어서 공업화, 또는 근대화란 결코 서구화(西歐化)를 의마하는 것은 아니다. 더욱이 공업화나 근대화가 한 민족의 역사적, 문화적 전통화 상충(相衝)되는 것으로 인식한다면 그것은 커다란 과오(過誤)를 범하는 것이다. 서울대학교 졸업식 치사에서 (1973.2.26.)
우리에게 지금 가장 소중한 것은 시간이다. 선진국에 1세기 뒤떨어진 것을 우리는 앞으로 10년 이내에 회복하자는 것이다. 이것이 불가능하다고 포기하는 사람에게는 앞으로 1세기를 지나도 불가능할 것이다. 가능하다고 자신과 신념을 가진 사람에게는 반드시 가능한 일이다. 해외공관장에게 보내는 친서에서 (1967.12.15.)
우리에게는 많은 문화유산(文化遺産)이 있지만, 우리의 글인 한글이야말로 민족문화의 큰 분수령(分水嶺)을 이루는 찬연한 위업(偉業)이요, 자랑이라 아니 할 수 없다. 한글날 담화문에서 (197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