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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와 땀과 눈물을 흘리자!” 기름으로 밝은 등(燈)은 오래가지 못한다. ‘피’와 ‘땀’과 ‘눈물’로 밝히는 등만이 우리 민족의 시계(視界)를 올바르게 밝혀 줄 수 있는 것이다. 박정희 지음 『국가와 혁명과 나』에서 (1963.9.1.)
국민 모두가 헐벗은 산을 대할 때 내 몸의 살이 벗겨진 듯 쓰라려 하고, 거기 나무 한 그루가 심어질 때, 내 몸에 옷 한가지가 걸쳐진 것처럼 흐뭇하게 생각하는 마음의 자세가 아쉽다. 거칠고 메마른 이 강산을 무성한 초원(草原)으로 뒤덮은 맑은 물로 적시게 하여, 절경(絶景)의 낙원(樂園)을 건설하고, 비옥한 농토와 수류(水流)의 혜택으로 번영을 이룩하도록 해야 한다. ‘식목일’ 치사에서 (1964.4.5.)
나를 버려 겨레를 구하고, 목숨을 던져 조국을 수호하는 군인의 길, 그것은 정녕 한 인간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공헌인 것이다. 공군사관학교 졸업식 유시에서 (1965.2.24.)
모든 진보가 자유에 있음을 가르쳐 주는 투쟁과, 모든 국가지역(國家地域)의 번영의 균형을 촉진하는 투쟁, 이 두가지의 세계적 노력이 고조(高潮)될 때, 지구상에는 편협(偏狹)한 국가이익이나 독선 배타적(獨善 排他的)인 이데올로기의 고집이 필요치 않게 될 것이다. 그 때 만나야 할 사람들, 함께 살아야 할 사람들은 한 가정을 이룰 것이며, 지구상의 모든 민족이 사계가족(世界家族)으로서 협동과 사랑, 평화와 자유, 그리고 진보와 번영을 누리는 새로운 인류사(人類史)는 시작될 것이다. 방독시 베를린 공과대학에서의 연설에서 (1964.12.11.)
민주주의는 방종적인 자유가 아니라 자율적(自律的)인 자유이므로 민주주의로 이끄는 힘이 받아들여져야 한다 박정희 지음 『우리 민족의 나갈길』에서 (19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