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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성과는 비록 물질적인 생산이나 건설의 성과차럼 당장 눈 앞에 나타나지는 않을지 몰라도 거목(巨木)을 키워가는 은은한 지하의 물줄기처럼, 국가발전의 저력(底力)이며 역사발전의 밑거름으로서 영구불멸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종합교육센터 기공식 치사에서 (1971.4.14.)
국가와 민족의 기업체를 자기가 맡아서 운영하고 있다는 ‘기업의 공공성(公共性)’과 기업을 일으키고 키우는 일 자체에 생의 보람을 느끼는 순수한 기업가정신을 지니고, 근로자를 자기 가족처럼 아끼고 돌봐 주는 인정 있고, 존경받는 기업인이 되어야 하겠다. ‘근로자의 날’ 치사에서 (1971.3.10.)
국민 모두가 헐벗은 산을 대할 때 내 몸의 살이 벗겨진 듯 쓰라려 하고, 거기 나무 한 그루가 심어질 때, 내 몸에 옷 한가지가 걸쳐진 것처럼 흐뭇하게 생각하는 마음의 자세가 아쉽다. 거칠고 메마른 이 강산을 무성한 초원(草原)으로 뒤덮은 맑은 물로 적시게 하여, 절경(絶景)의 낙원(樂園)을 건설하고, 비옥한 농토와 수류(水流)의 혜택으로 번영을 이룩하도록 해야 한다. ‘식목일’ 치사에서 (1964.4.5.)
국적이 없는 정신적 방랑아가 되어서는 안된다. 나라와 나는 별개의 것이 아니라 하나다. 나라가 잘되야 나도 잘 되고, 나라가 부강해야 나도 부자가 되고, 나라가 영광을 누려야 나도 영광을 누리게 된다. 연두기자 회견에서 (1973.1.12.)
그저 앉아서 못사는 게 팔자 소관이라고 한탄하고, 나아가서는 정부가 우리를 도와 주지 않 아서 못산다고 원망이니 하고, 자기가 못사는 것이 남에게 책임이 있는 것처럼 불평이나 하는 농민들은 몇 백년 가도 일어날 수 없는 것이다. 전국 지방장관회의 유시에서 (197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