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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세대의 우리에게는 유구(悠久)히 이어져 온 하나의 민족, 하나의 조국, 하나의 역사를 보다 영예로운 것으로 만들 책임이 있고, 또 후손에게 물려줄 책임이 있다. 방콕시 교포에 대한 인사에서 (1964.12.9.)
하늘은 우리에게 복을 내리기 전에 우리가 복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를 시험하기 위해 우리에게 가뭄이라는 시련을 내리신 것으로 봐야한다. ‘권농일’ 치사에서 (1965.6.10.)
한 나라의 부강(富强)이 다른 나라의 희생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는, 또 한 나라의 성장이 반드시 다른 나라의 자선적(慈善的)인 원조에 의해서만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는 진정한 경제협력관계를 우리는 발전시켜야 한다. 방독시 베를린공과대학에서의 연설에서 (1964.12.11.)
한 민족, 한 나라가 그의 운명을 개척하고 전진해 나가려면, 무엇보다도 국제정세와 세계조류에 적응하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 국제정세를 도외시하고 세계대세에 역행(逆行)하는 국가판단이 우리에게 어떠한 불행을 가져오고야 말았는가는 바로 구한국 말엽에 우리 민족이 치른 뼈저린 경험이 실증하고 있다. 한일회담 타결에 즈음한 특별담화문에서 (1965.6.23.)
헌정(憲政)의 기본원칙은 의회(議會)에서의 토의를 통한 호양(互讓)과 타협(妥協)에 있고 민주헌법에 담겨진 정책 결정방식인 다수의 의사에 따를 줄 아는 정신은 민주헌정에 있어서 불가결의 요소다. 제헌절 경축사에서 (1965.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