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국민들 가운데에는 현재 이 시기, 이 시국인 ‘전시(戰時)냐, 평시(平時)냐’ 하고 왈가 왈부하는 사람도 있다는데, 이런 말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한심한 일이다. 임진왜란도, 병자호란도, 구한국 말엽도, 다 이렇게 정신을 못차린 사람들이 앉아서 엉뚱한 소리를 하다 결국은 나라가 망신을 당한 것이다.
치안 및 예비군 관계관 중앙회의 유시에서 (1970.1.21.)
우리 나라를 공업국가로 건설(建設)하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앞서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는 바로 식량의 자급자족(自給自足)이다.
전국 농민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1967.1.1.)
"우리 힘으로 잘 살아보겠다는 굳은 신념과 우리고장을 부유하고 살기좋은 낙원으로 건설하려는 의지는 메마른 황토를 옥토로 바꾸어 헐벗은 산야를 기름진 녹원으로 만들어 자립 자존하는 민족중흥의 길을 반드시 열어 놓고 말 것입니다."
1966년 4H경진대회 중에서
우리가 서있는 이 땅은 자손만대(子孫萬代) 이어 받아서 번영과 행복의 땅으로 가꾸어 가야 할 우리들의 고향이요, 선조들의 뼈가 묻혀 있고, 또 우리의 뼈도 언젠가는 이 곳에 묻힐 우리의 향토다. 이 땅을 수호할 사람은 바로 우리들이다. 우리의 생명, 우리의 단란한 가정을 우리 힘으로 지키고, 내 고장, 내 직장을 내 힘으로 수호하는 자기 방위의 사명과 책임감이야말로 진정한 향토애(鄕土愛)이며, 이것이 곧 조국애(祖國愛)의 구현이다.
향토예비군 창설식 유시에서 (1968.4.1.)
우리가 잘사는 국민이 되고, 부강한 나라를 만들려면, 우리 모두가 말보다는 행동을 앞세울 줄 아는 무언의 실천가가 되어야 하고, 후손의 영광을 위해서 우리 자신의 고통을 참을 줄아는 떳떳한 조상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한산대첩(閑山大捷)기념식 치사에서 (1966.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