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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는 변화지 않으며 충절은 항상 푸르다』는 휘호는 그 뜻에 있어서나 서예의 측면에서 보아도 가히 대표작으로 뽑아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천주교 병인박해의 순교자들을 기념하는 이 휘호에서 우리는 박대통령이 순교자들의 하나님을 향한 충절을 한국의 정신으로 파악했음을 알 수 있다. 박대통령은 비록 순교가 교회사적인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역사적 의미로 수용하여 우리 역사를 움직이고 빛낸 요소로 받아들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