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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하는 행정

낭비, 불신, 불화 털어내고 믿음의 명랑한 사회 이룩

멀고 가까운  우리 이웃들이 앞을 다투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이 마당에 세계에세도 가장 슬기롭다는 우리 민족이  

아직도 후진의 굴레는 박차지 못하고 빈곤의 멍에를 벗어나지 못한  

근본원인은 무엇이겠습니까? 단합된 민족의 힘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민족의 단합을 파괴하고 사회를 어둡게 한 갖가지 저해요인을  

우리 주변으로부터 몰아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활로는 결코 먼 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우리 몸에 밴 낭비와 불신과 불화의 누습을 털어 버리고  

절약하고 근면하며 서로 융합하고 서로 믿고 사랑하며  

서로 돕는 새로운 인간관계의 믿음의 사회, 명랑한 사회의 건설에서  

찾아야 할 것입니다. 나는 끝으로 한 노인과 아들이  

주고 받은 짤막한 대화를 인용하여 자립과 통일에 대한 

 우리의 결의를 새로이 할까 합니다.  

百年 뒤에나 열매를 맺을 나무를 심어 무엇합니까? 

 하는 아들의 말에 그의 아버지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더 지체할 수가 없구나. 지금 당장 나무를 심어라 

 통일이나 조국근대화의 길이 멀른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더욱 지체할 수 없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1966118일 연두교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