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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상품은 국력총화의 예술품

1964년 10월 30일 역사상 최초로 수출액 1억 달러를  

돌파한 이래 우리나라의 수출은 초고속 성장을 계속해 왔다. 

수출실적 32억 5천 4백 19만 달러를 달성했던  

1973년 10월 30일 수출의 날 기념식에서  

박대통령은 "나는 우리 민족사의 앞날을 멀리 내다볼 때 

1백억 달러 수출목표 달성은 민족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우리 경제가 한시 바삐 넘어야 할 보람찬 

관문이라고 믿으며 이 목표달성을 70년대 행정의  

확고한 시책 지표로 설정합니다."라고 선언했다. 

당시 32억 달러 수출은 이제 일개 그룹회사가 목표로 하여 

초과 달성하는 수준 정도가 되었고 수출 구조도 전자제품과 

중화학제품 등 선진국형으로 변화되었다. 

박대통령이 16년 전 갈파했던 수출지상주의는 이제 1백억 달러  

고지를 다섯번쯤 넘어설 정도로 성장을 거듭하였고 

선진국 진입의 문턱에 서 있음을 본다. 

오늘 박대통령이 살아 있다면 과연 어떤 감회에 젖을 것인지. 

수출상품을 예술품으로까지 보았단 대통령의  

집념과 의지를 다시 되새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