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이 직면한 모든 불안과 혼돈은 궁극적으로
그 태반이 가난에 연유하고 있음을 다시 말할 필요 조차 없습니다.
가난에서 벗어나 민생을 향상시키는 일이 무엇보다
앞서 해결되어야 할 시급한 문제입니다.
민주주의의 건전한 발전도, 복지국가의 건설도
승공통일을 위한 국력배양도 결국 경제건설의
성패 여하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문제 해결의 첩경이 자립경제를 달성하느냐
못하느냐에 귀결됩니다.
<1964년 8월 15일 광복절 경축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