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욱 밝은 내일을 위하여
「더욱 밝은 내일을 위하여」 - 대통령이 남긴 이 한 마디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깨우치게 한다. 이 좌절과 낙심, 가난과 무지의 땅에 소망과 확신과 사랑이 무엇을 이룰 수 있는가를 가르쳐 주었고 보여 주었다. 물론 모두 다 잘한 것은 아니었다. 주름진 곳도 생겼고 어두운 곳이 남김없이 사라진 건 아니었다. 인권문제라든가 정치범, 언론자유문제는 박대통령을 평가하는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부정적 평가를 받아야 할 몇 가지 문제 때문에 모든 것이 평가 절하되어야 하고 오욕의 시대에 낙인 찍혀져야 한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자부심에 큰 상처를 내는 일이며 참을 수 없는 일이다. 분명 60 · 70년대는 우리에게 소망의 계절이었고 자랑스러운 시대였다. 박대통령은 그가 이룩한 모든 경제적 업적들 때문에 칭찬받기에 손색이 없는 지도자였다. 그는 자신의 생명도, 그리고 아내의 생명도 이 땅의 제단 위에 바쳤다. 그는 한 시대의 상징이었으며, 우리의 자부심을 위해서도 재평가를 받아야 할 「민족 중흥의 지도자」라는 평가에 결코 인색함이 없어야 한다. 「더욱 밝은 내일을 위하여」서라도 -.